마술

안고수저

마술강사 야초 2009. 2. 11. 00:22
갈수록 눈은 높아지지만 실력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을 일컬어 말하는 4자성어입니다.
어떤 마술하는 분의 블로그에 저것과 관련된 장문의 글이 있더군요.
읽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제대로 옮기진 못하고 그와 관련된 느낌만 전합니다.

저번에도 글에서 전했었지만 자료를 많이 보고 그자료를 토대로 연습만 많이 한다고 해서
훌륭한 마술사가 될수는 없습니다. 

"마술사는 기본적으로 취미로 하든 직업으로 하든 프로로 해야 한다"

유키토모라는 일본의 클로우스업 전문 매지션이 자신의 책에서 한 말입니다.
프로라는 건 말그대로 자신의 마술에 있어서 제대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술사는 언제나 자신의 마술을 해야 한다."
다리엘 피츠키가 책에서 전하는 내용중에 한 부분입니다. 영어로 된 원문이라 정확히 해석은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마술사란 언제나 새로운 마술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그걸 연기해야 한다 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두 얘기가 조금 다른것도 같지만 어떻게 보면 또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마술에 책임감을 느낄려면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연습도 많이하고 자료도 많이 접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을 느낌을 전달하고자 하는 효과를 마술속에 녹여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마술이라도 그 마술을 하는 마술사가 그 마술에 얼마만큼 애정을 쏟고 노력을 했느냐에 따라서 오리지널이 될수도 있고, 단지 카피가 될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연출이나 멘트라도 원안자가 한거와 뒤늦게 그걸 보고 따라한 사람이 한 것은 전혀 다릅니다.

멘트와 시작과 끝부분의 연출만 잘 조정해도 그 마술은 훌륭한 오리지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지 다른 기술과 다른 멘트라고 해서 무조건 오리지널은 아닙니다. 얼마만큼 그 마술에
잘 어울리냐가 제일 중요하겠죠 ^^

안고수저 하나만 얘기하려고 하다보니 또 글이 길어졌네요.
즐거운 주말입니다~ 여전히 경기가 어렵고 힘들어도 그래도 또 주말되면 기분이 또 설레고 좋네요
오랜만에 오늘은 찜질방을 갈려고 합니다. 실컷 수다도 떨고 맛난것도 먹고 대자로 누워서
만화책도 보고 땀좀 빼고 와야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by Ya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