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책읽기]나만의 공간-우리시대 지성11인의 삶과 시공간 이야기

마술강사 야초 2009. 9. 3. 09:22
요즘 2주마다 부전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빌려봅니다.
책은 잡식으로 읽어야 한다는 다소 엉뚱한 지론으로 가능한 신간서적을 모아놓은 곳에 가서 맘에 드는 책을 종류와 상관없이 고릅니다. 지금은 5권 정도 빌릴 수 있네요. 예전에는 3권이었는데 ^^

 저번주 금요일에 가서 5권의 책을 빌려왔습니다.
그 중에 가장 먼저 읽게 된 책이 나만의 공간이라는 책인데요. 이 책을 먼저 집게 된 이유는 아마 제목때문인 거 같습니다. 요즘 들어서 나만의 시간과 나만을 생각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해서 늘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지 이럴 때 그 사람들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11명의 저자가 각자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나만의 공간이라는 말에 대해서 추억하거나 고민해보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지지리도 못살아서 단칸방에서 온 식구가 함께 살던 시절의 유일한 나만의 공간이 되었던 다락방에 대한 이야기부터, 동네 뒷산의 중턱 쯤에 있는 약간은 왁자지껄한 정자, 감옥 독방에 이르기까지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나만의 공간에 대한 시각이나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한 가지 공통점은 나만의 공간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내가 그안에 들어가서 편하게 이기적으로 나만을 생각하며 편하게 쉴수 있는 곳이라고 해석이 되네요. 그리고 그 것은 말만 공간이지,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바쁜 일상중의 자신의 마음속에 가질 수 있는 여유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난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나만의 공간에 대해서 어떻게 추억을 하고 있고 어떻게 현재를 살아가는지또 어떻게 살아가는게 좋을 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까르페 디엠. 순간을 즐겨라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

 P.S : 핑계일지 모르지만 책의 절반을 읽고 난 뒤부터는 몸살기가 있어서 책의 내용을 제대로 곱씹어보면서 읽지를 못해서 저 편한대로 책을 읽고 의미를 해석해버렸습니다. 어려운 내용이 아니니 편하게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