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책]은밀하고 유쾌한 교토가이드북, 때때로, 교토
출간이벤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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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 : 2009년 7월27일~8월6일
이벤트 발표 : 2009년 8월7일
이벤트 당첨 : 30명
도서협찬 : 테라 - 여행전문출판사
이벤트 미션 :
1. 가이드북을 고를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2. 본내용을 블로그에 스크랩 해주세요.(url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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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여행을 떠나지 않았는가!
아가씨, 드디어 여행을 떠나 교토의 뒷골목을 어슬렁거리다
몇 개월 전부터 예약을 하지 않으면 호텔 방 잡기가 빅 스타의 콘서트 VIP석 확보보다 어렵고, 365일 관광객들로 미어터지며 ‘입장료 내고, 줄 서다 여행이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계적인 관광지 교토.
주인장 마음대로 휴무를 정하는 수백 년 전통의 노포들이 즐비한 곳, 비싸고 양 적기로 유명하지만 일본 요리의 자부심을 지켜온 고장, 여름에는 하루만 움직여도 온몸에 땀띠가 돋고 겨울에는 뼛속까지 사무칠 만큼 매서운 바람이 부는 곳….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토는 매해 우리나라 인구보다 훨씬 많은 5천만 명의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곳이다. 과연 교토에는 어떠한 매력이 있기에 이토록 많은 이들이 러브콜을 외치는 것일까.
<때때로, 교토>는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교토의 매력을 담은 가이드북이다. 교토 러브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지은이가 1년 동안 직접 보고, 먹고, 즐긴 여행 루트를 따라가기만 하면 ‘멋과 맛이 뚝뚝 흐르는’, ‘과거와 현재라는 두 개의 시간이 공존하는’ 교토와 만날 수 있다.
■ 교토 토박이들도 읽고 싶어 하는 가이드북
이 책은 일본의 대표적 사찰과 신사를 비롯해 뒷골목에 꼭꼭 숨어든 카페와 음식점, 장인의 손길을 거친 진귀한 물건을 알음알음 판매하는 숍, 화과자나 다도 등 오직 교토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교토 오픈 스쿨, 전통가옥을 개조하여 문을 연 마치야 스테이나 민박처럼 저렴한 숙박부터 하룻밤 방 값이 100만 원을 넘는 최고급 료칸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을 포함한 260여 곳을 ‘Day Trip’을 통하여 소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쇼퍼홀릭인 저자가 발품, 손품을 팔아 찾아낸 교토 최강의 쇼핑 리스트를 담은 ‘Shopping! Shopping! Shopping!’, 교토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보석 같은 여행지를 묶은 ‘Petit Trip’까지 그야말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300여 곳이 넘는 스폿을 계절에 따라 제 집 드나들 듯 찾아다니며 질문공세를 퍼부어대는 통에 주인장들은 급기야 도망 다니기까지 했다는데…. 그들의 꽁무니를 뒤쫓아 가서 캐낸 정보는 현지인들마저 혀를 내두를 만큼 생생하게 살아 있다.
■ 때때로 교토와 ‘생생하고 깊게’ 소통하고 싶다면 !
콧대 높은 교토 사람들이 사는 은밀한 공간인 전통가옥 탐험, 교토에서 핑크빛을 잃은 31개 골라 먹는 아이스크림처럼 아무리 글로벌한 기업일지라도 채도와 명도를 낮추며 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는 간판 이야기, 한 집 걸러 한 집에 아무렇지도 않게 걸려 있는 문화재급 간판을 둘러싼 비화 등 교토의 딥(Deep)한 정보를 짬짬이 소개한 ‘교토 스타일’은 교토에 대한 사회, 문화적 이해를 돕는 보너스 페이지다.
이 책에서는 교토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현지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들어볼 수 있다. 교토 현지인들은 교토가 흔히 생각하듯 ‘일본 전통 문화의 메카’일 뿐만 아니라, ‘현대 아트가 발달한 동네’, ‘블랑제리, 파티세리 등 서양과자 가게가 많은 동네’이기도 하다는 점을 각인시켜준다. 이들이 말해주는 교토의 숨겨진 파워 스폿, 주민들이 애용하는 산책로를 찾아 탐험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일 것이다.
산책자들에게는 "교토야, 고마워!"라고 말해주고 싶어 안달이 날 만큼 풍정 넘치는 동네이기도 하다. 특히 니시진과 가미시치켄, 기타노텐만구에서 닌나지로 향하는 노면 전철이 놓인 마을들은 ‘우리를 보고도 교토를 옛 문화재로 뒤덮인 무덤이라고 말 할 테냐’라고 깜찍하게 항의를 표하는 것만 같다. 골목마다 집집마다 옛날과 오늘이, 기품 넘치는 역사와 시간과 함께 영화가 사라진 옛 도읍지에 사는 사람들의 가난한 현실이 기묘하게 얽혀 있다.
모든 돌을 한눈에 담을 수 없는 료안지의 들마루에, 다른 벚꽃이 다 지고 난 후에야 비로소 꽃망울을 터뜨리는 닌나지의 키 작은 벚꽃나무 아래에, 덜커덕 손베틀 소리가 끊이지 않는 니시진의 이름 모를 골목에 서면 동이 나 버린 삶의 에너지가 빵빵하게 충전되어 버린다. 교토에는, 료안지 일대에는 꾸미지 않아서 더욱 아름다운 진짜 교토가 꿈틀거린다. -‘Day Trip, 료안지 에어리어’에서
■ 혼자서도 쉽게 훌쩍 떠날 수 있는 교토 여행
교토의 볼거리는 대부분 손바닥만한 시내에 몰려 있어 길을 잃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게다가 일본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교토다. 따라서 친절한 지도 한 장만 있으면 여자 혼자서도 둘러볼 수 있다. 이 책은 나 홀로 여행자라도 어렵지 않게 교토 여행이 가능하도록 교토 전체 지도는 물론 각 에어리어별 상세지도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교토의 지하철과 전철 노선, 버스 노선도를 수록하고 있다.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한국어 발음과 일본 한자를 함께 표기했다.
일본 여행이 처음이라고 해서, 집 밖으로는 멀리 나가본 적도 없는 ‘방콕족’이라고 해서 걱정하지 말지어다! <때때로, 교토>와 함께라면 교토의 뒷골목을 현지인처럼 어슬렁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작가 소개]
글•사진 : 조경자_프리랜스 북 에디터
고등학교 때 우연히 한국어를 전공하는 일본 언니와의 펜팔을 계기로 뜻하지도 않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일본이란 나라가 궁금하다는 이유로 일어일문학과에 진학했고, IMF가 발생한 1998년 급등한 엔고에 허리띠 꽉 졸라매고 일본으로의 어학연수를 단행하였지만, 달콤한 디저트에 영혼이 팔려 허리띠가 안 채워질 만큼 뚱보가 되어 귀국했다.
졸업 후에는 일본 대중문화 잡지 ‘C-Japan’과 식문화 잡지 ‘쿠켄’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교토로 떠나기 전까지 랜덤하우스코리아(Randomhouse Korea)에서 책을 만들었다. 짬짬이 일본 잡지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를 소개하는 기사를 쓰며, 짬짬이 일본 책을 번역하고, 또 짬짬이 일본 커리너리 투어의 코디네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보따리를 싸들고 가는 곳은 일본. 10여 년 동안 오키나와부터 홋카이도까지 들락날락거렸다. 음식과 쇼핑, 여행과 책을 좋아하는 그녀의 꿈은 책 만드는 주인이 사는 소박한 한옥집에 게스트하우스 간판을 내거는 것이다.
[출판사 소개]
테라TERRA_여행서 전문 출판사
2002년부터 삼성출판사의 외주 출판회사로 <자신만만 세계여행> 시리즈 6권(일본, 유럽, 중국, 미국, 캐나다, 호주), <필살기> 시리즈 2권(북경, 홍콩), 여행 에세이 <비엔나 칸타빌레> 등의 여행서를 기획, 출판했다. 2009년부터 국내 및 세계 각지의 여행서를 테라라는 이름으로 출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