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몸속에 있는 피가 뜨거워지는 느낌
마술강사 야초
2009. 2. 27. 16:36
오늘 데카던트 커피숍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다가 어쩌다보니 옆 테이블에 앉아있는 젊은 대학생 4명에게 마술을 보여주게 되었다. 요근래 들어서 일을 핑계로 거의 연습도 하지 않았고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술을 한 것도 드물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신나게 마술을 했다. 딱 아쉬울만큼 하고 끝을 냈다.
관객만 놀란 것이 아니라 내 심장도 놀랬나보다. 내 자리로 돌아온 뒤에도 한동안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두근거리는게 느껴질 정도였다. 오랜만이다 이런 느낌..
기분이 마냥 좋았다는 것보다는 더욱 좋은 마술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운 맘이 개인적으로는 더 컸다. 젠장.. 꾸준히 연습해둘 걸.. 더 재밌는거 많은데 이것만 할려니 내가 더 아쉽네..
사로자바한테 선물로 받은 책도 있으니 신나게 마술 해보자. 다시 아자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