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마술강사 강태진

마술강사 야초 2009. 2. 11. 22:13
마술강의를 다닌지 올해로 3년째가 됩니다.
겨우 1군데 2군데 강의를 했다던 이력서의 경력란이 이제는 한페이지를 넘고도 남을만큼
많은 곳에서 부족한 저를 불러주셔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마술강의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제일 큰 목적은 돈이었습니다. 지금도 돈을 버는 것의
중요성은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만,

"이건 마술을 내가 계속 할 수 있기 위해 마지 못해 하는 일이야" 라고 생각했었죠.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 강의를 할 때에도 지금처럼 한 사람 한 사람 신경써서 강의하기보다
뒤떨어지는 사람은 그냥 알아서 떨어져라 하는 식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이런 저런 이유로 그런 행동마저 자기 합리화를 했었던 자신이었습니다.

지난 3년전 처음 마술 강의를 시작하던 때와 달라진게
하나 있다면 지금은 강의를 하면서
마술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마술을 제대로 보고 마음속
깊은곳에서 즐길 수 있게끔 도와주는 가이드 역할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하나의 제대로 된 마술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힘들게 오랜 시간을 공들여야 하는지와 마술에 관한 마음가짐등을 늘 깨끗하게 유지할 수있도록 이론 교육과 역사 등과 세계의 마술사 등에대해서도 꾸준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제가 강의하는 곳은 2군데, 앞으로 강의가 확정된 곳이 2군데, 그리고 면접도 계속
보고 다니면서 강의하는 곳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2008년에만 해도 강의갯수를 늘릴려고
정말 부지런히 돌아다녔습니다. 오로지 돈을 모으기 위해서였죠.
지금도 돈은 많이 벌고 싶습니다.  다만 벌더라도 조금이라도 덜 부끄럽게 벌고 싶어서 노력중입니다. 저한테 마술을 배운 제자들이 어딜가서 마술공연을 보더라도 훌륭한 관객이 될수 있도록 또한
아무리 작은 마술을 하나 하더라도 어디가서 욕먹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