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강의/2010-운봉초등학교

[강의]운봉초등학교 2010년 9월 10일 강의-스타게이져

마술강사 야초 2010. 9. 10. 18:21
스타게이져
2개의 고무줄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다가 별모양을 만든 뒤 고무줄을 놓으면 별모양이 그대로 유지가 되는 마술이다.
관객의 반응이 아주 좋은 마술이고, 배우기에는 힘들지만 한번 배워두면 도구만 있으면 자연스럽게 바로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마술이다.
1,2학년은 성현이와 제황이만 스타게이져를 가르치고 나머지 신규학생들에게는 캐스트 퍼즐 데빌을 풀어보게 했다.
많이 어려워하고 짜증도내고 ^^ 그러면서도 푸는 걸 눈앞에서 보여주면 쉽다고 생각해서 다시 달려들어서 해보기도 하고
그렇게 한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
대부분의 저학년 마술이 쉽기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가끔씩은 조금은 어려운 마술도 넣어주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나영이의 경우에는 마술 수업을 듣는 그 자체보다도 선생인 나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 대해서 즐기길 바라는 듯하다.
그렇지만 주객이 전도되면 안되므로 늘 마술수업을 우선시하는 나인지라 특히 오늘따라 마술의 난이도가 높아서 나영이가 수업의 흐름에서 자꾸
옆으로 샐려고 해서 주의집중을 하게 하려고 많이 신경을 썼다.
찍을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조금 웃긴 장면이 찍혀있네 ^^

소현이의 경우에는 알기는 알겟는데 자기 손으로는 잘 안된다면서 울상을 짓곤 했다.






스타게이져를 강의할때는 일반고무줄에서 색이 들어간 다른 고무줄을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다.
별고무줄로 바로 연습을 하게 되면 아이들이 힘조절이 안되서 끊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순서대로 다 잘될때 그때 도구를 주고 해보게끔 한다.
수업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조별로 책상을 미리 배치해두고 각 조별로 한두명씩 잘하는 학생을 배치해서
함께 이끌어가도록 한다. 그렇게 해야 수업이 중간에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함께 즐겁게 배울 수 있다.
학생들에게 강의를 할 때는 수업을 듣는 그 순간에 잘하고 못하고를 중요시해선 안된다.
잘한다고 칭찬을 하는 것은 좋지만 적당하게 칭찬을 하면서 잘 못따라오는 학생들을 함께 챙기면서 모든 학생이 즐거울 수 있는 수업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수업을 할때 순서를 외웠다고 손을 놔버리는 학생들이 더러 있다.
그런 학생들에게는 바로 실제 연출의 느낌을 강조하면서 보여주게끔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떤 부분이 아직 부족한지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해준다.

다양성을 중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