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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강의/2009-좌2동주민자치센터

[강의] 좌2동 주민자치센터 강의 10월 18일 -해운대구 축제 평생학습 체험

좌2동에서 하는 마지막 강의를 하러 가는 날입니다. 마지막이라는 말이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해운대구에서 하는 평생학습체험에서 좌2동 부스 마술체험을 맡아서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서 갔습니다.
정장을 입을 까 하다가 오늘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조금 더 앞서서 그냥 셔츠에 청바지에 모자를 쓰고 갔습니다.
좀 더 생각이 깊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상황을 살펴보니, 정장을 입고 갔어야 되는 건데.. 라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도네요..
일찍 도착해서 시간이 조금 남아서 처음 가본 대천공원을 천천히 걸어봤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나오길 잘했네요.

50밀리 수동 단렌즈는 참 까다로운 녀석이지만 맘에 드는 사진은 거의 대부분이 이 녀석을 통해서 나옵니다. 저보다 나이 많이 먹었을 렌즈 ^^



행사가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녹색광장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참 주변에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더군요. 쓰레기 사진도 찍을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너무나 당연한 듯 먹고 나면 그냥 툭툭 버리는 쓰레기, 잔디 곳곳에 흰 페인트를 쏟기라도 한 것처럼 너무 많은 쓰레기가 보여서 눈살을 찌뿌렸습니다.
쓰레기 좀..아무데나  안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가을 단풍이 슬슬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선선하다 못해 약간 쌀랑한 날씨에도 산손님이 많이 보입니다.


곳곳에서 굴렁쇠를 굴리는 아이들이 눈에 뜁니다. 어린시절에 전 제대로 못해봤던 건데, 요즘엔 초등학교 교과과정안에서 배운다고 하네요.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시치기라고 했던가요? 단계별로 난이도가 다르게 해서 돌을 들고 가서 반대편에 세워져있는 돌을 쓰러뜨리는 놀이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참 친구들과 많이 즐겁게 했던 놀이입니다.

좌2동에서 저한테 마술을 배우시는 박조자 어르신.. 풍선아트도 함께 하시면서 이렇게 자원봉사로 나오셔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주고 계십니다.
열정적으로 사시는 모습 늘 좋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캐릭터가 너무 귀엽습니다. ^^

현수막이라든가 부스안의 포스터등 너무 잘 꾸며놓으셨네요. ^^

현재 제가 강의하고 있는 어진샘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부스를 운영하러 나오셨네요. ^^ 김성진 복지사님도 만나뵈었습니다.



사랑의 열매 캐릭터가 부지런히 이곳 저것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

체험학습 이라는 말에 걸맞게 다양하게 몸으로 직접 즐길 수 있는 꺼리들이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제사 지내는 법에 대해서 강의를 하시는 건지.. ^^예한희 어르신 입니다.

윷놀이도 열심히~

저도 직접 해봤어야 되는데 아쉬움이 남네요. ^^ 이때 사진 찍기 전후로 재기차기에 열중하느라 이걸 못했습니다.

자신의 결과를 확인하는 꼬마

자원봉사하시는 분이 너무 기분좋게 웃으십니다. 아이의 순수하면서 때묻지 않은 표정과 행동이 어른들을 즐겁게 합니다.

배에도 올렸군요. ^^

제자 성준이입니다. 여름방학과 9월 10월 짧은 기간동안이었지만 즐겁게 강의를 마친 것 같아 좋기도 하고,
아직 가르쳐주지 못한게 너무 많아서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합니다.

미소왕자 재윤이입니다. 아쉽게 뒷모습 밖에 없네요.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녀석입니다. ^^


제자 경협이. 오늘 처음 배운로프 마술을 제대로 연습하길 바랍니다. ^^



일일 수강생 학생들입니다.


동장님 뒷모습입니다. ^^편안한 미소로 악수를 청해주셨습니다. 또 기회가 되면 찾아뵙겠습니다.

마술준비중인 제자 주영이.

제자 주원이


아쉬운 마지막 강의를 뒤로 하고 발길을 돌려서 나왔습니다.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것 같네요.
또 기회가 되면 좋은 곳에서 좋은 모습으로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하겠습니다. 다들 열심히 열정적으로 현재를 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