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기

[영화]부산국제영화제 야외상영작 - 애처가


애처가. 이사오 유키사다 감독.

영화를 보는 내내 울다가 웃다가 감독을 실컷 원망하면서 봤다. 울어야하는 타이밍인데, 느닷없이 개그가 들어가 있다.
 의도한건지 아닌지 정확히는 모를 그런 개그.
옆에서 찡찡이는 계속 훌쩍거리고 있고, 코막혀서 고생하고 있고, 나도 괜히 찡해져서 코끝이 아려왔다.
야외상영으로 보는 영화 중에 처음으로 슬프면서 감동이 있는 영화.
솔로들에게는 염장이겠지만, 커플들은 꼭 보면 좋을 영화. 보면서 잡고 있는 손을 더욱 꼬옥 쥐게 만든다.
 일반 상영관에도 걸린다고 하니, 꼭 보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