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한 뒤에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이제까지 왜 이렇게 축하를 못해드렸을까.. 하는 아쉬움.. 아니 거의 후회..
나도 기분이 좋았고 아버지도 어머니도 하다못해 우리집 강아지들까지 덩달아 모두 기분이 좋았다.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계속 이렇게 생일때마다 케잌 사와서 꼬박꼬박 축하해드릴게요 이제껏 그러지 못한 아들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
어머니가 억지로 아버지를 몰아가셔서(?) 겨우 촛불도 붙이고 노래도 함께 불렀다. ^^
신선하고 촉촉한 맛이 너무 좋았다. ^^
대신에 인화해서 어머니께 보여드려야지. 어머니도 너무 잘나온 듯~ ^^
새벽녘에 잠이 안와서 티비 틀었다가 나와서 봤는데 가슴이 뭉클하고 눈에서 계속 눈물 나올려고 했다.
함께 찍은 사진이 너무 없다. 그리고 아버지 사진이.. 너무 오랜만이다..
아버지..오래오래 사셔야 해요.. 이제부터라도 아들덕에 그래도 더 살맛나는 세상 선물해드릴게요.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이렇게 즐겁게 사는 요즘이 저에겐 가장 큰 행복이예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