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읽은 건 군대에서 상병을 갓 달고 이제 슬슬 딴 생각을 할 때쯤 무렵입니다.
수능도 준비해보고 싶었고, 남들처럼 자격증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아직 제대일까지 시간이 좀 남았지만, 전역 후에 여행을 꼭 가봐야지 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을 때였죠.
관리도 되지 않고 문도 녹이 슨 자물쇠로 아슬아슬하게 잠겨있던 부대 내 도서관의 문을 몰래 따고 들어가 먼지 쌓인 책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무협지부터 이해할 수 없는 이공계 전문서적까지 그래도 제법 많은 양의 책들이 비치되어있었습니다.
그 중에 취미쪽 도서에 꽂혀있는 이 책을 보고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
뭐 완전 관심 없었던 건 아니고,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이라는 한비야님의 이전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더욱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 이런..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총 150만원의 경비, 49일간의 여행.
전남 해남 땅끝마을부터 강원도 끝까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오로지 도보여행..
히치하이킹이라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도보로만 이동합니다.
10킬로 정도의 배낭을 꾸려서 두달 가까이 도보로만 여행을 하고, 숙박료를 아끼기 위해서 시골 마을 등에 가서는 혼자 사시는 할머님 댁에서 같이 하루를 묵고, 성당이나 교회 등에서도 신세를 지기도 합니다.
한비야님의 책에서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나 저자가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과의 이야기입니다. 피식 하고 웃게도 만들지만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게 만드는 사람들도 만나면서 여행을 통해서 사람공부를 하게 됩니다.
특유의 유쾌하고 활기찬 문체로 그리고 읽는 것만으로 여행의 풍경이 눈앞에서 펼쳐지게 합니다. 그래서 재미있습니다.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4시간 정도만에 책 한권을 다 읽어버렸을 정도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책을 보고 많은 분들이 자극을 받으셔서 국내 도보여행을 계획하고 실천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 또한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고 도보로는 시간상 힘들 것 같아서 자전거를 이용해서 여행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가슴으로 순수한 눈으로 자신과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저자를 보면서 많은 자극도 받고 나도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하는 멋진 삶을 살아야지 하는 동기부여도 되었던 책입니다.
- 일기 쓰기
- 자신한테 편지 쓰기
- 운동하기.
9년 전에 제가 처음 책을 읽을 때 중간에 메모했던 내용입니다. ^^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하잖아요.
저도 걸을랍니다. 열심히 부지런히 뚜벅뚜벅 걸어야겠습니다. 화이팅!!
수능도 준비해보고 싶었고, 남들처럼 자격증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아직 제대일까지 시간이 좀 남았지만, 전역 후에 여행을 꼭 가봐야지 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을 때였죠.
관리도 되지 않고 문도 녹이 슨 자물쇠로 아슬아슬하게 잠겨있던 부대 내 도서관의 문을 몰래 따고 들어가 먼지 쌓인 책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무협지부터 이해할 수 없는 이공계 전문서적까지 그래도 제법 많은 양의 책들이 비치되어있었습니다.
그 중에 취미쪽 도서에 꽂혀있는 이 책을 보고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
뭐 완전 관심 없었던 건 아니고,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이라는 한비야님의 이전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더욱 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 이런..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총 150만원의 경비, 49일간의 여행.
전남 해남 땅끝마을부터 강원도 끝까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오로지 도보여행..
히치하이킹이라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도보로만 이동합니다.
10킬로 정도의 배낭을 꾸려서 두달 가까이 도보로만 여행을 하고, 숙박료를 아끼기 위해서 시골 마을 등에 가서는 혼자 사시는 할머님 댁에서 같이 하루를 묵고, 성당이나 교회 등에서도 신세를 지기도 합니다.
한비야님의 책에서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나 저자가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과의 이야기입니다. 피식 하고 웃게도 만들지만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게 만드는 사람들도 만나면서 여행을 통해서 사람공부를 하게 됩니다.
특유의 유쾌하고 활기찬 문체로 그리고 읽는 것만으로 여행의 풍경이 눈앞에서 펼쳐지게 합니다. 그래서 재미있습니다.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4시간 정도만에 책 한권을 다 읽어버렸을 정도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책을 보고 많은 분들이 자극을 받으셔서 국내 도보여행을 계획하고 실천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 또한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고 도보로는 시간상 힘들 것 같아서 자전거를 이용해서 여행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가슴으로 순수한 눈으로 자신과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저자를 보면서 많은 자극도 받고 나도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하는 멋진 삶을 살아야지 하는 동기부여도 되었던 책입니다.
- 일기 쓰기
- 자신한테 편지 쓰기
- 운동하기.
9년 전에 제가 처음 책을 읽을 때 중간에 메모했던 내용입니다. ^^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하잖아요.
저도 걸을랍니다. 열심히 부지런히 뚜벅뚜벅 걸어야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