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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

술한잔

안녕하세요 야촙니다 금요일에 무한질주랑 엠씨봉이랑 술을 한잔 하고 어제 토요일도

마술을 하는 형이랑 한때 마술을 했지만 지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또다른 형 한명과

셋이서 부대근처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9시부터 시작해서 새벽 2시 정도까지 주욱

왁자지껄하게 함께 떠들고 형들앞에서 떨면서 마술보여주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현재의 안부부터 여자친구 문제, 마술로 돈버는거, 등등...

그러나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건 진지한 인생 얘기도 마술진로에 대한 고민도 아니었습니다.

그건 그건 바로....

카드 기술 하나 가지고 몇시간을 떠들어댔던거죠 ^^ 뭐 다른걸 기대하신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정말 옆에서 보면 얼마나 유치해보였을까 싶을 정도로 카드기술 하나하나를 열심히 서로 보여주고

가르쳐주기도 하고 연습하기도 하고 하면서 몇시간이 지나도록 전혀 시간이 지나는 줄 모를 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마술해본게 얼마만일까 싶을 정도로 오랜만에 여럿이서 미친듯이 카드를 잡고

웃고 떠들어댔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삶이라는 무게를 잠시 옆에 벗어두고

카드를 잡고 공중부양하는 기분으로 즐겼습니다. ㅋㅋㅋ

이 맛에 마술을 하나 봅니다. 같은 공감대가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함께 마치 아이처럼 즐거워 할수 있다는 거 말이죠 ^^

집으로 돌아오면서

많이 게으르다
올라갈 계단이 아직 한참 남았다
좀더 깊게 생각해야 한다
마술을 정말 사랑하자

생각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저도 동호회 운영자로서의 책임도 다하면서
진심으로 동호회를 마음편하게 즐기렵니다 얽매이지 않을려고 합니다. 그동안 사실 쪼~금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안그럴렵니다. 조금 무관심해보일때가 있다면 저넘이 좀 스트레스 받아서 잠시 쉬나보다 하면서 생각해주세요.

전에 누군가에게 말한것처럼 단 한명이 나와도
제가 부산에 있는 한 제스트 정모는 한달에 한번 꾸준히 열릴 겁니다.



P.S : 그래도 2명정모는 너무 어색해요 저를 외롭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글 읽으시면 댓글좀 많이 달아주세요 히힛~
이름아이콘 마른호랑이
2007-08-06 14:48
형 저까지 세명....ㅋㄷㅋㄷ
     
이름아이콘 mc_bong
2007-08-07 00:19
행님 저까지 네명입니다잉 ㅎ
     
이름아이콘 야초
2007-08-07 13:18
오~ 든든한 것을~ㅋㅋㅋ
   
이름아이콘 임아ㅋ
2007-08-08 23:03
형 저도되는데여..크크킄ㅋ